한 때 뇌 나이를 테스트하는
게임이 꽤 유행했던적이 있었다.
유명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도 나왔었고
광고송도 많이들 따라 부르곤 했었다.
현재도 간단한 숫자 계산과 암기력 테스트,
다른 그림 찾기등 가벼운 퍼즐을 내용으로 하는
뇌 훈련 관련 게임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.
요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
문득 코딩이야말로
최고의 뇌 훈련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.
실제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교육 내용을 보면
조건문, 반복문 등을 몇가지 블록으로 만들어서
이 블록들을 어디에 배치하여
프로그램의 흐름을 제어하며, 완성할 것인가를 묻는 방식이 대부분이다.
가끔 제법 고민해서 작성한 코드가 잘 돌아갈때는
게임안에서 까다로운 퍼즐을 풀어내서
앞을 막고 있는 문이 열리거나
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컷신이 나왔을때의 희열이 느껴진다.
코딩은 특별한 피지컬이나 순발력을 요하지 않아서
나이를 많이 먹어서까지 계속 즐길 수 있다.
화려한 그래픽 관련만 아니면
대부분의 소스는 10년쯤 된 구닥다리 pc에서도
잘 돌아가니 초기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.
그야말로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
가장 좋은 취미가 아닌가 한다.
뇌 나이가 걱정된다면 코딩을 시작하자.
일상